1.클라이밍은 어떤 스포츠인가
2.종목
스피드, 볼더링, 리드 3종목으로 나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스피드/볼더링/리드 3개 부문을 모두 하는” 콤바인 형식”(세경기의 득점을 모두 곱한값으로 결정)으로 치렀고, 2024 파리 올림픽부터는 스피드와 볼더링/리드가 분리되어 치러진다.
1)스피드(speed)
스피드 부문은 두 사람이 같은 루트를 올라 먼저 오르는 사람이 승리하는 종목이다. 홀드 배치와 코스는 일정하다. 스피드만 따로 경쟁하는 경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하지만, 콤바인 예선에서는 기록경기로 진행한다. 프로 선수의 실제 경기를 보면 사람이 어떻게 이런 속도로 벽을 탈 수 있는지 어마무시한 광경을 볼 수 있다
2)볼더링(Bouldering)
볼더링 부문은 줄을 매달지 않고 4미터에서 5미터 내외의 낮은 인공 암벽에 퍼즐처럼 꼬아진 고난이도의 홀드를 오르는 종목이다. 프리 클라이밍(Free climbing)의 볼더링 등반(Bouldering climbing)을 규격화했다. 줄을 매달지 않고 여러 번의 시도를 허용하며 최소한의 도구만을 사용하여 정상부까지 등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가장 일반적인 등반 종목으로 꼽힌다.
줄을 매달지 않아 선수가 등반 도중 추락할 수 있으므로 바닥에 추락 시 충격을 흡수하는 ‘볼더링 패드(bouldering pad)’ 또는 ‘크래시 패드(crash pad)’라 불리는 매트가 설치되어 있다.
볼더링 경기에서는 어떠한 홀드만을 사용하여 완등 홀드(결승점)까지 도달해야 하는지가 제시되는데, 이를 문제라 한다.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는 보통 4~5개 정도의 문제가 제시되며 주어진 시간(4~5분)동안 무제한으로 등반을 시도할 수 있다. 선수가 완등 홀드를 두 손으로 모으거나 볼더의 꼭대기에 서 있는 등 안정된 자세로 등반을 완수할 경우 심판은 성공을 판정한다. 성공 여부가 순위를 매기는데 가장 중요하며, 동점일 경우는 몇번의 시도만에 성공했는지까지 따져서 순위를 가른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4개의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문제당 5분의 시간제한이 주어졌고, 문제와 문제 사이에 5분의 휴식시간이 부여되었다.
실제 경기를 보게 되면 기상천외한 문제들이 즐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볼더링 문제는 대회 당일까지 문제가 공개되지 않다가 당일 공개된다. 또한, 먼저 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참고하면 나중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유리해지므로, 선수들은 자기 차례가 오기 전까지는 문제 및 타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없게 제한된다.
3)리드(Lead)
일반적으로 15m 높이의 목적지에 6분 내외의 시간이 주어진다. 암벽은 90도에서 시작하여 최대 180도까지 꺽이는 구조로 설계된다. 도전기회는 단 1번뿐이기에, 중간에서 떨어지면 경기가 그대로 종료된다. 완등할 경우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완등 실패시는 최대 등반 높이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3.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바뀌는 채점방식
1) 기존 채점방식
도쿄 올림픽에서는 스피드/볼더링/리드 3개 부문을 모두 동시에 하는 콤바인 형식으로 대회를 치렀다. 종합 순위는 3 종목의 각 순위를 모두 곱해서 제일 낮은 순을 결정한다. 그래서 골고루 다 잘하는 사람이 유리하다.
그런데, 곱셈이라는 방식 때문에 한 종목에서라도 1등을 하면 굉장히 유리하다. 산술적으로 1등을 한 번 찍으면 다른 부문에서 두번 모두 20등을 찍더라도 1*20*20 = 400점인데, 이는 8위를 3번한 사람(8*8*8=512점)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즉, 상위 8명안에 들어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 선수는 예선에서 스피드 1등을 찍고 볼더링 최하위인 20등, 리드 19등을 기록했는데도 결선에 진출한 적이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서채현 선수는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였으나,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에서 1위를 하며 종합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2)신규채점 방식
참고로, 선수들은 스피드/볼더링/리드 부문이 너무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잘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한다. 마치 100m 달리기와 마라톤 만큼 다른 분야라고 한다. 이런 지적이 인정되었는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피드 종목이 분리되고, 콤바인은 볼더링/리드 부문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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