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골프대회 신인왕 이야기
LPGA 와 PGA의 신인왕은 어떻게 선정되며 또 어떤 선수들이 역대 신인왕 자리를 차지했을까 ?
LPGA 의 경우 신인왕은 처음 투어에 참가하거나 시즌 중반에 뛰어든 신인들을 대상으로 대회별 성적을 점수로 산정해 가린다.
정규투어 일반 대회의 경우 1위를 하면150점을 받고, 2위80점, 3위 75점 등 5위까지 등위별 5점차의 점수가 주어진다. epl중계
6위(65점)부터 10위(50점) 까지는 3점차, 11위(48점)에서 20위(30점)까지 2점차, 21위(29점)부터 40위(10점)까지 1점차이다.
41위부터 컷오프를 통과한 모든 신인에겐 똑같이 5점씩 돌아간다. 4대 메이저 대회의 점수는 일반 대회의 곱절이다.
LPGA 에 신인왕 제도가 생긴 1962년 이후 역대 신인왕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투어의 주역으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신인왕은 투어 정상권 선수가 되는 디딤돌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1990년 이후의 신인왕 중 투어에서 사라진 선수는 1990년 신인왕 고바야시 히로미(일본)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손오공티비
1991년 브랜디 버튼(미국)이나, 1992년 헬렌 알프레드슨(스웨덴), 1994년 소렌스탐(스웨덴), 1995년 팻 허스트(미국), 1996년 캐리 웹(호주), 1998년 박세리, 1999년 김미현등 대부분의 역대 신인왕들은 꾸준히 우승 경쟁을 계속하였다.
이 사실 자체가 신인왕 타이틀의 가치를 증명한다.
1998년 메이저 2승을 포함한 4승을 거둔 박세리처럼 신인 시절 메이저 제패를 포함해 다관왕에 오른 선수는 흔치 않다.
대표적인 선수가 1978년 신인왕 낸시 로페즈(미국)이다 . 루키 시즌에만 메이저인 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9승을 올렸는데 그해 신인왕은 물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까지 3개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했다. 스포츠토토분석
로페즈는 통산 48승을 기록하며 1989년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온갖 명예를 다 지닌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세리가 아직까지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컵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지 못하고 있듯 메이저 대회 하나만큼은 제패하지 못한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바로 US 여자오픈으로 로페즈는 이 대회에서 무려 네 번이나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LPGA 가 외국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신인왕들도 외국 선수들이 차지하는 예가 많아졌다. 스포츠야구
1990년대 이후엔 1991년 브랜디 버튼, 1995년 팻 허스트, 2000년 도로시 델라신, 2002년 베스 바우어 2005년 폴라 크리머등이 미국 선수였고, 나머지 해엔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한 때 리셀로테 노이만, 헬렌 아프레드슨, 아니카 소렌스탐 등 스웨덴 선수들이 단곡 이었고, 1998년 박세리 이후에는 한국 선수들이 단골이다.
1999년 김미현이 2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에 올랐고,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에 이선화가 다섯 번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07년 신인왕 안젤라 박도 브라질 출신의 한국계다.
PGA 투어에서는 LPGA 투어보다 훨씬 늦은 1990년부터 신인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쨰 해인 1990년에는 로버트 가메즈가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고, 1991년 존 댈리, 1993년 비제이 싱, 1994년 어니 엘스, 1996년 타이거 우즈 등 현재 PGA 를 좌지우지하는 선수 대부분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어 역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손오공티비 바로가기